순이네흑염소는 누가 왜 시작했고 어떻게 해 왔나요?
순이네흑염소가 쓰고, 에 마지막으로 고쳤습니다.
순이네흑염소는 2016년 8월부터 경남 김해에서 흑염소를 키웠고 2017년 12월 김해 구산동에 매장을 열어 흑염소진액(엑기스)을 직접 달여 온 농장 직영점입니다. 진액과 매장은 대표가, 농장은 남편이 맡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시작했고 그동안 어떤 일을 겪었는지 적었습니다. 실수한 일도 빼지 않았습니다.
순이네흑염소는 언제 시작했나요?
순이네흑염소는 2016년 8월 29일 김해시 상동면 농장에 흑염소를 처음 들였고 2017년 12월 구산동에 매장을 열어 진액을 달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장 영업신고일은 2017년 12월 8일입니다.
처음에는 염소만 키웠습니다. 잘 키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왜 진액을 직접 달이게 됐나요?
순이네가 진액을 직접 달이기 시작한 까닭은 키운 흑염소 고기를 제값 받고 팔아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중간 유통에 휘둘리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키우는 일에 달이는 일을 보탰습니다.
매장을 준비하면서 맨 먼저 대표 본인 것부터 한 솥을 달여 먹고 시작했습니다.
누가 무슨 일을 하나요?
순이네흑염소는 부부가 꾸립니다. 진액을 달이는 일과 매장은 대표가 맡고 농장에서 염소를 돌보는 일은 남편이 맡습니다.
한 솥 120포를 전부 버리고 다시 달인 날
2021년 8월의 일입니다. 포장까지 마친 한 솥을 택배로 싸려다가 맛을 봤습니다. 평소와 다른 것 같았는데, 무엇이 다른지 꼭 집어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한 포를 마시고 반나절을 지켜봐도 탈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찜찜했습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 달이기로 했습니다. 주문하신 분께 전화로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120포를 한 포씩 가위로 잘라 버렸습니다. 두 달분 120포가 그렇게 많은 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재료를 다시 준비해 안치고, 안친 사진도 다시 보내 드렸습니다. 새로 달인 진액은 이튿날 직접 가져다 드렸습니다.
부풀어 오른 파우치와 새로 달인 한 박스
2019년 여름, 진액을 드시던 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베란다에 둔 진액이 이상하다고 하셨습니다. 드시지 말고 매장으로 가져오시라고 했습니다. 박스를 열어 보니 위쪽 파우치들이 빵빵하게 부풀어 있었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것까지 전부 버리고 다시 달여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분은 먼저 드신 만큼은 빼고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럴 수는 없어서 한 박스를 채워 드렸습니다.
진액은 받으시면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보관은 보관하는 법에 따로 적었습니다.
세 번 바꾼 20포 택배 박스
2022년 6월에는 20포 택배에서 진액이 샜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포만 새도 그 박스 전체가 젖습니다. 포장기를 다시 점검하고 몇 포를 다시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박스를 바꿨습니다. 그때 쓰던 박스는 20포를 담기에 조금 헐렁했습니다. 드문 일이지만 헐렁하면 파우치 모서리끼리 부딪혀 구멍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포가 딱 맞게 들어가는 스티로폼 박스를 새로 구했습니다. 맨 처음 박스는 너무 빠듯해서 바꿨으니, 20포 박스만 세 번째였습니다.

그때 정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박스 안에 박스를 또 넣는 포장 대신, 필요한 만큼만 포장해서 쓰레기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스에 새겨진 세 가지 정성
2018년에 쓰던 박스에는 짓는 정성, 달이는 정성, 먹는 정성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달이는 일이 저희 몫입니다. 한 솥에 흑염소 지육 12kg 이상을 안쳐 18시간 중탕하고 기름을 3~4회 걷어 내고, 110ml 120포를 냅니다.
순이네흑염소는 어떤 곳인가요?
순이네흑염소는 경남 김해 무척산 자락 농장에서 흑염소를 키우고 김해 구산동 매장에서 흑염소진액을 직접 달이는 농장 직영점입니다. 대표는 권길순입니다.
매장 주소와 주문 방법은 오시는 길과 주문에 있습니다.